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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사먹기

양꼬치를 팔지않는 중국식당

양고기대파볶음

나는 어렷 아니 소시적에 중국가서 2개월 정도 안도라는 지역에서 지냈었다

연변에서 가깝고 조선족이 많은 지역이라 한국말로도 의사소통에 문제 없이 잘 지냈는데, 그때당시 5원의 만두국. 훈투였나 그랬고 3원에 2개 주는 만토. 우리나라 찐빵. 뽀즈 라고 들렸던 아마 파오즈였겠지만 .. 우리나라 만두.. 꼬치당 2원쯤 하던 양꼬치...

동내 식당 주점을 두루 섭렵(2개월동안 집에서 해먹은게 라면 두어번밖에 없었으니...) 하였으니. 설화라는 맥주도 무한리필마냥 마셔대며 중국 서민 음식에 심취해 있었었다 ... 한국돈 7천원에 한시간쯤 즐기던 발마사지도 엄청 즐겼었고

그러다 부랴부랴 연애사업차 귀국하였고 간간히 중국음식을 찾아 다니며 먹는게 취미였지만, 한국에서의 중국서민음식은 서민이 먹기에 만만치 않더라 두셋이서 양꼬치 허리띠 풀고 마시면 20만원이 나와버리니.... 2008년쯤으로 기억한다

여튼 요즘은 다른 물가도 가치 오른것도 있고 대중화(?)가 엄청 잘되서 주면 방방곡곡에 췔집이 많아져 빈도수는 점점 늘어 월 2회쯤은 가지 않았나 싶다

그러던 어제

신길동 성애병원뒷쪽 골목에서 중국식당을 발견, 양꼬치에 지삼선이나 먹자고 들어간 가게에

양꼬치가 없다


우선 싸다
고 느꼈다

안산 다문화거리나 되야 볼법한 가격
넉넉한 양과 신선한 식재료

사장님이랑 이런 저런 얘길했는데 이 자리에서만 17년 되었다고..
도깨비나오는 거리라고..5년전엔 청소년출입금지 골목이었더고...뭐 그런

메리트는

한국인이라면 한국인급에 가까운 한국어구사력으로 주문에 전혀 어려움이 없이 안내가 가능한 사장님과 사장님 딸

한국인이라면 못먹는것 고수라던지 향신료등을 완벽히 컨트롤 해 줄거 같다는 점
(나나 우리 애들도 고수를 생으로도 잘 씹어 먹으니......)

가격대비 훌륭한 맛과 양

이게 지삼선

이건 건두부 무침
이게 모든 중국음식의 기름짐을 잡아주니 앵간하면 반찬처럼 먹으면 평소보다 많이 먹을 수 있다 ㅋㅋ

물만두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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