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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목공

아카시아 책장 DIY

몇일전
몇일전이 일이주 이런거 아니고 백일정도...전에 캣타워를 만들었다 그건 추후 포스팅 예정이고 오늘 포스팅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든 책장
총 4개를 같은 사이즈에 세션은 조금은 다른 구조형태로 만들 생각이다

우선 아카시아나무 집성목
18t 2440x300을 메인자제로 사용하며 저 사이즈는 4x8규격 원장을 4컷 하면 나오는 규격. 유절과 무절의 가격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수목인듯. 워낙 자연스러운 목재라면 옹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름 옹이를 고려해서 모양을 맞춰가는 재미(?)도 있어 선호한다 물론 저렴은 하다.

나무무늬는 ​


이렇게 보인다
-해당 상태는 조립제작 후 1차 샌딩 1차 바니쉬 후 2차 샌딩 한 상태에 2파 바니쉬 바른 후 건조전 상태

워낙 색이 현란한 수종이다 보니 앞뒤구분도 확실히 보이며 제작하고 났을때 성취도도 매우 높은편...이래봐야 처음 집성목으로 하는 작업류이다 보니 너무 주관적인편

외각사이즈는 960w x 1480h x 300d
w 폭
h 높이
d 깊이(책이 궁둥이 붙일 폭)

작업을 간단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에 300폭을 쓴 것도 있지만 목재수송을 하려면 원장 사이즈는 내 작은 투싼에 들어가는 사이즈가 아닌지라 겸사겸사 약간 비싸지만 (개당 13750에 부가세포함) 사이즈 자체를 3개로 만들기 적절한 사이즈로 구상했다

결과물은


총 4층에 옥탑이 있으며 하단 2층까진 350높이(아이들 책중에 330짜리가 있어 기성 책장엔 삐딱하게 놓이더라) 3,4층은 250높이로 조정했으며 거실에 한쪽벽에 연달아 3개 따로 1개를 놓을 생각이다, 층높이나 간격은 달라지더라도 외각은 규격을 지킬 생각.

각 층마다 지지대를 다 만들 생각이었으나 생각보다 원목강도가 높은 편이었고 위아래로 채결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 약간 교차하여 1,3층에만 세션을 나누었다

3차 샌딩을 앞두고 이만저만 즐거운게 아니다 ㅎ

바니쉬는 본덱스 pu 를 쓰는데 캣타워에 쓴 밀납, 비왁스, 뭐 몰라 여튼 이케아에서 산거 그거보다 바름성이 좋고 원색이 잘 들어나는것 같아 좋다

책장하나에 제작비용은 대략 목재 5만원 바니시 2만원 본드 및 피스, 목심과 사포 내 인건비

인건비내역은
절단 조립, 1차마감에 4시간
2 차 마감에 1.5시간
3 차 마감에 1.5시간
4 차 마감에 1시간쯤? 예상

총 8시간의 작업시간이니 최저임금으로 해도
5만원... 와이프 2시간쯤 뺐었으니 그것도 포함하면 7만원이 되겠구나

14만원짜리 아카시아 책장 되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