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발 샀다. 아니 엄청 이월 신발 샀다. 근데 불량이다
ㅡㅡㅡ나무위키 언더아머 펌ㅡㅡㅡ
2014년 미국의 스포츠 브랜드 시장에서 아디다스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헌데 기사를 읽어보면 2위 언더아머 매출액의 5배, 아디다스의 10배에 달하는 나이키 수익의 위엄이 더 느껴진다는게 함정 다만 2017년 기준 부스트 시리즈의 호조 등으로 아디다스에 다시 북미시장 2위 자리를 뺏겼다.
2015년은 가히 언더 아머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폰서에서 대박을 친다. 가장 먼저 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홈런을 뻥뻥 치면서 임팩트를 내더니, 미국 PGA 3년차 골퍼 조던 스피스(Jordan Spieth)가 4대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언더아머 골프웨어를 입고 2연속 우승하여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화룡점정으로 미국 스포츠 용품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한다고 볼 수 있는 농구화 시장에서 언더 아머 스폰서를 받은 스테판 커리가 맹활약하여 정규시즌 MVP는 물론 팀 우승까지 이끌면서 커리의 시그니쳐인 커리1이 과거 나이키의 에어 조던 다음가는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된다. 특히 커리는 수년간 발목의 고질적 부상 때문에 성장이 지체되어 있었는데, 언더 아머로 농구화를 바꾸면서 부상이 싹 낫고 강철 발목으로 돌아온 효과까지 겹쳐서 더욱 농구화에 대한 인기가 올라갔다.[3]
스테판 커리의 시그니쳐 농구화인 '커리 1(Curry 1)' 중견기업 '언더 아머'… 커리 운동화로 대박 |
참고로 스테픈 커리가 나이키를 거절하고 언더아머와 계약한 것은 나이키의 불성실한 태도가 스테픈 커리의 마음을 상하게 한데다, 언더아머가 얼떨결에 후원했던 켄트 베리즈모어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래 커리는 대학 시절부터 나이키를 신고 뛰었고, 2012 시즌까지도 나이키 농구화를 신고 뛰었다. 그러나 이전부터 스타 선수들을 초청하는 나이키 캠프에 커리의 이름은 배제되어 왔던데다, 결정적으로 2013 시즌 오프시즌 때, 재계약을 위해 나이키측과 협상을 하려 했는데 나이키의 협상가가 스타급 선수를 담당하는 담당자가 아니었고 커리와의 계약 중 사용한 PPT에 케빈 듀란트 이름이 적혀있는 등[4] 성의 없는 나이키의 모습에 실망하고 만다.
한편, 무명에 가까웠던 골스의 켄트 베리즈모어[5]는 농구판에 막 발을 들이려던 언더 아머와 계약하고 파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어느 정도였냐면 농구 물품을 너무 많이 받아 처리를 고민할 정도였다고. 그러다 켄트 베리즈모어는 노스캐롤라이나 동향이었던 팀 동료 스테픈 커리와 친해지게 되고 커리에게 언더아머를 적극 추천하는데, 이런 행동은 언더아머가 부탁한 것도 아니었다고 한다. 어쨌든 이 말을 들은 커리는 언더아머와 접촉하게 되고, 그렇게 커리는 언더아머와 손을 잡게 된다. 여담으로 이 계약건을 성사시킨(...) 공로로 켄트 베리즈모어는 언더아머와 6년짜리 에이전트 장기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2016 시즌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온필드 유니폼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해, 기존 마제스틱을 대신해 2020년부터 언더아머가 독점한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주가는 이런 성장세와는 대조적으로 계속 곤두박질 치고 있으며, 2016년까지만 하더라도 30~40달러를 왔다갔다 하던 주가가 2017년 초 20달러 선으로 반토막 났고, 2017년 9월경에는 15달러까지 주저 앉았다. 10월엔 15달러 선마저 여러번 무너지며 최저가를 계속 경신하는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언더아머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보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한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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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건 8년전에 출시된 언더아머 커리1 럭스. 사실 나이키 덕부츠를 살까 엄청 고민하다가 더이상 에어포스를 집에 들이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신발장에 있는 포스만 5켤래...)
최근 브랜드체인지를 하고 있는데, 이전에 폴로와 오클리를 거쳐 아베크롬비와 홀리스터를 지나 언더아머가 컬랙션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뭐 간단하고 편하고 만만한것만 좋아 하다며, 단아해 보이는걸 좋아 하지만 개뿔 싸면 색이랑 상관없이 골라 버리기도 하니까..
그런데 몇개월 전 신시아에서 본 언더아머 CURRY3 검빨이 눈에 들어왔었다. 가격도 매우 착한 편.
하지만 신발장이 터져 나가게 생겨서 못사는 사이 점점 사이즈가 빠져 13밖에 남지 않다가 아예 진열대에서 빠져 버렸다. 뭐 이건 다 잡담.
이번에 세일기간을 맞이 하여 CURRY1 LUX MID 를 샀다.
농구하려고 농구화를 산건 아니고. 그냥 막신는 등산화 버리고 막신는 단화 버리고 편하게 신을 신발로 선택했는데...
불량이다.
신어보니 오른발은 괜찮은데 왼쪽 발 뒷꿈치에서 90년대에나 들어본 에어 터진 소리가 나는거다. 사실 양쪽발에서 다 났으면 아 소재가 이런 소리가 나는 소재인가...?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꽤나 거슬리는 소리는 확실하다.
시착하고 산책하려고 늦은 시간 와이브 손잡고 새신을 신고 하늘까지 뛰어 볼 기세로 집앞에 공동현관까지 나가면서는 그 몇발짝에 저런 소리가 난것이다.
바닥이 문젠가? 집에서 걸어봐도 마찬가지.
"아 불량이네 교환받아야 겠네.."
하고 구매시 패키지 그대로 포장해서 다음날 찾아 갔다.
언더아머에 도착해서
"이러이러 해서 이러이러 해요. 교환해주세요"
라고 나는 당연히 즉시 바꿔 줄 꺼라 생각하고 내밀었더니 직원이
"착용을 하셨네요."
"네 착용하고 걸어봤으니 소리나는걸 알았죠"
"착용하신건 매장에서 못바꿔 드리고 본사에 클래임 넣어서 불량이라고 파악되면 그때 교환이 가능합니다."
"네...?"
매장에서 바로 찍은 상태.
구구절절 한 얘기는 빼고, AS차원에서 본사에 가야 하는거는 OK. 이해 한다.
근데 착용한거랑 안한거랑? 착용한 기준은? 언더아머 매장 바닥이 우리집 공동현관보다 상태가 좋아서 마모가 안되는 바닥인가?
매장에서 직원 다들 사이즈 신어보라며 요구하고 신어보게 하면서 집에가서 신었더니..... 왜 불결해??
"착용한 상태인거랑 본사 가는거랑이 상관이 있나요?" 라고 물었더니
"재판매가 가능한 상태의 것은 매장에서 교환을 해드릴수 있으나 블라브라"
응? 불량이라고 가져온걸 본사로 안보내고 매장에서 재 판매를해????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이라도 검수 해서 재판매를 하던지 오염이나 문제가 있으면 할인을 하는거 아닌가...?
여튼 나는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었다.
불량은 본사에서 판단 한다. OK.
미사용 제품에 대한 불량 제품은 매장에서 처리 한다. OK.
착용해서 문제를 발견한 제품은 재판매가 안되니까 본사에서 불량을 판단한다?
불량 제품이라도 착용해서 재판매를 못하는 상태는 매장에서 처리가 불가능하다?
뭔가 나는 이해가 잘 안되더라고.
불량이다 아니다 판단을 본사에서 한다는건 이해 하겠는데 착용했으니 본사에서 한다는건 무슨소리야?
내가 산 제품도 누군가 사이즈때매 착용하느라 신발 내부에 종이뭉치도 하나 없더만. 난 중고를 산건가?
커리2 커리3 커리4 커리5 까지 나온마당에 커리1을 새제품 찾아 산건데 사실 매장에서 파는 중고이지롱?
착용제품과 미착용 제품의 차이를 나는 잘 모르겠고 직원은 눈썰미가 좋아서 마모가 보였나?
내가 착용해서 걸어 봤다니까 고객을 믿고 착용 상품으로 판정한건가?
매장에서 저거 신고 20걸음 걸으면 사야 되나?
내가 이해력이 떨어지는 상황인지.........나는 여러가지로 헷깔리는 상황이다.
하아 언더아머에서 브랜드를 스키타며 컴프레션을 입어보고 이거다 싶어 이것저것 사고
빤쭈부터 양말 모자까지 막 모아가고 있었는데 신발에서 숨이 턱 막힌다.
불량에 대해서 민감한데...
부랴부랴 1층에 있는 빨갛고 하얀 브랜드에 가서 물어봤다.
"신발을 샀는데 신어보고 불량이 발견된 경우 AS규정이 어떻게 되나요?"
직원대답 "본사에 발송해서 불량 여부를 판단합니다"
아 똑같구나.....똑같아...
"집 앞 공동현관으로 20걸음쯤 걸어가서 불량이 발견되면 여러모로 귀찮구나..." 하고 와이프랑 얘기 하는데.
"밑창을 기준으로 마모되지 않았다 라고 판단되면 매장에서 바로 교환해 드립니다." 라고....
그러니까 결론은 신어보고 아 이거 불량이네. 문제 있네.
하면 불량 접수 하지말고 변심으로 환불
나도 그냥 환불할껄 그랬어. 뭐라고 불량이라고 얘기해서 ....
여튼 그건 그거고 이 AS 후기는 진행되는 대로 또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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