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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Stuff

테슬라 모델3 예약 할까? 말까? (2) 운영비 편

테슬라 모델3 이미 예약할 사람들은 다 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 포스팅들은 내가 과연 예약을 할지 말지에 관해 스스로의 생각정리 차원에서 하는 중이다..

Tesla model x

사고는 싶다. 하지만 명분이 분명했으면 좋겠다. 내가 지금 타는 차는 투싼IX 2009년 모델. 17만 가량을 운행했고 연식도 10년이니 바꿀때가 근접하긴 했다. 경우에 따라선 아직도 10년 타는 사람이 있냐고 생각하는 사람은 있지만 나는 아직도 내 차가 적당히 맘에 든다.

차를 바꿔야 되는 사회적인 시기가 온거는 부정하기 힘들지만 아직도 생생하다. 바꿔야 할 명목이 필요하긴 한 순간이다.

투싼으로 차를 바꾸게 된 시기는 97년식 티뷰론을 타다가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 태우는 경우(그땐 사회 상위1%의 사회적 지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위주).. 승차시 너무 꾸부정하게 타야 하는 데에 미안한 마음도 있어서 바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도 이것저것 따졌다. 지금 티뷰론을 팔면 250만원 가량이 나오고 그때 투싼은 2500만원 가량의 옵션 차량을 산다고 했을때 2200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했다. 

우선 현금으로 1000만원 가량을 넣고 1200만원을 60개월 할부로 할경우 20만원에 이자 뭐 하면 월 22만원 정도 나왔던가.

그때 당시 월 1500km는 탈때였고 휘발류 그것도 NA튠을 한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시내주행 5km/L

고속도로 9km/L

무슨 슈퍼카...를 타고 다녔던....그것도 수동으로 시내주행 할라 치면 다리가 팅팅 붙는 경우도 많았지...ㅜㅜ

그때 기름값은 대략 1600원 정도.

막히는 시내 1/3 고속주행 2/3로 운행했다고 가정하고 계산하면 500km에 160,000원, 1,000km에 178,000원. 대략 33만원 정도의 기름값과 스포츠카 할증이 붙은 보험료로 년 100만, 월 10만원정도 그땐 엔진오일도 아집을 맞춰 넣었으니 월 2만원정도를 쓴건가. 미션오일이나 기타 소모품은 제외하고 "그" 차량이기에 소모했던 소모비가 45만원쯤 되었었다.

와..지금 생각해도 엄청...썼구나.


그래서 투싼을 바꾸게 되었을때 계산은 유류의 단가는 20% 줄은 1280원으로 연비 시내주행 9km/L 고속도로 12km/L 정도(이거는 타면서 계산한 평균연비)로 같은 공식으로 대입해서 계산하면

월 유류비 18만원에 보험료 8만에 엔진오일 2만원이하. 대략 28만원으로 월 17만원이 감소되어 할부22만원을 적용해도 월 5만원만 추가비용을 생각하면 새차로 바꿀 수 있는 계산이 나왔다.

그래서 질렀지뭐. 10년 째 잘 타고 있고.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테슬라 모델3를 계산해보자.

테슬라 모델3를 실제 구매한다고 하면, 차량가격은 노옵션. 차량 색상 교체에도 170만원가량이 추가되고 장거리에 오토파일럿 그런거 하나도 안넣을 것이다.

우선 국내 판매가격을 고려하기 위해 이미 판매되는 모델S의 가격을 비교해보자.

Tesla USA 판매가격은 74,500$

테슬라코리아 판매가격은 99,200,000원

흠 환율로만 계산하면 8,000만원이어야 하지만 실제 판매가격은 20%이상 증가된 1억.


그러면 추측컨데 모델3의 국내 판매격은

 35,000$ 네이버 기준 환율 1070.5원으로 계산하면 37,467,500.00

하지만  20%정도 올라 간다고 봤을땐 4,500만원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국가 보조금 1,200만원에 지자체 보조금 500만원을 전부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면 2,800만원에 구매가 가능할 수도 있다.


눈 정화 한번 해야겠다...

출처 구글 : 테슬라 모델3 (tesla model3)


테슬라 모델3는 심야전기를 사용하는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겠다. 일반 공용 충전소에서 전기차 충전을 한번 할때 드는 비용은 kw당 170원. 그린카드를 이용하면 50%인 80원대에 충전 가능하다. 65kw정도로 의심되는 모델3를 한번 충전할때 드는 비용은 5200원. 공인연비인 220마일 기준을 환산하면 350km를 갈 수 있을것이라 발표했지만 20%정도 실연비시 감소 부분을 적용하면 그래도 280km는 갈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너그럽게 간단히 계산하기 위해 300km로 계산하면 월 1500km를 타기위해 충전시 드는 비용은 26,000원.

유류비로 쓰이던 금액이 전기충전비용으로 바뀌면서 월 15만원정도를 감소할 수 있다. 

WoW

엔진오일은 없다

WoW

보험료는 테슬라코리아에서 문의 해본결과 일반적인 외제차량이랑 차량가액이 비슷한 정도에서 책정되고 있다고 한다. 니까 지금 보험료보다 조금 더 나오겠지. 월 10만원으로 잡으면 결국 월 유지비가 15만원 이하로 나온다.

배제된 부분은 충전을 편리하게 공용으로 하기위해 구매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차데모. 150만원 가량과 가능하다면 설치해야할 공동주택용 충전시설 80만원 정도?


월 유지비에서 15만원 정도를 감소하고 그걸 5년으로 계산하면 900만원 정도를 절약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대 싸게 산다고 계산 할 수 있는 부분이 보조금(1700)+5년 유지비(900) = 1900 만원.

비싸게 보조금도 못받고 4500만원에 사서 10년간 유지하면서 빠지는 비용을 제했을때는 2700만원.


아 사야되

결국 사야되 이건.


초기 예약을 못한 나로써는 기회를 보고 있다. 지금 예약시 인도 시기는 12~18개월 이라고 나오는데 이거는 믿을 수 없다. 아무리 빨라도 18개월 늦으면 28개월이 될 수도 있는거 아닌가. 그래서 애매한 시기인 5월쯤에 예약을 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재수 없어서 18개월 만에 받을 수 있다고 하면 2020년 초에 받으면서 보조금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계산에서다. 순전 내맘대로 지만.

그전에 테슬라가 망해버릴 상황은 배재한다. 왜냐하면 생산일정에 차질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만들어 지긴 할꺼다. 미국에서 테슬라가 모터스로 주가 하락이니 뭐 문제가 있는 식으로 많이들 얘기하지만 스페이스엑스 우주항공 시스템에서나 솔라패널등 문제 없이 운영될 사업들도 많이 있고, 스페이스엑스 같은 경우 미국이 포기할 사업이 아닐지라 운영은 어떻게는 될꺼라고 믿고 있다. 믿으면 안되는데 그냥 믿고 있다. 믿고 싶다.


이거슨 모델X


모델3가 발표된지도 벌써 2년이고 앞으로 2년후에 받는다고 하면 페이스리프트라도 하지 않을까?


뭐라도 사야 한다면 그냥 나는 제일 저렴한 모델3를 살거야

다음주에 예약하러 갈꺼야.


테슬라 모델3 오너가 될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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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한 테슬라 모델3에 대한 사이즈 비교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모델S와의 트렁크 비교

테슬라 모델3 예약 할까? 말까? (1) 사이즈편

http://coolhip.tistory.com/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