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쯤 티비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와이프가 소문으로 듣고 2화부터 보기 시작했다. 바로 다큐인 "지방의 누명" 나레이터는 호란.
그때당시 90킬로그램을 육박하며 매월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던중에 와이프의 추천으로 이거는 내가 할 수 있는 다이어트인거 같다고. 삼겹살 먹고 버터먹고 느끼하게 먹는데 그걸 맘껏 먹어도 된다고....
그래서 시작했다. 사실 사전지식을 좀 쌓고 시작하는것이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지면 우선 결론적으로 말하면 저 식단은 6개월 정도 비슷하게 흉내를 내면서 11키로그람을 감량 했었고, 그 이후 일반식과 비슷하게 먹지만 면류와 밥을 줄여 먹는 정도로만 유지하며 맘껏, 먹을거 먹고 마실거 마시고....
탄산음료는 제로콕으로 만 변경한 상태로 음주도 량껏 즐기며 83~84키로를 왔다 갔다 하며 유지하고 있다.
좋은지 안좋은지는 나혼자의 경험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지만 변화 몇가지가 있다.
건상상태 체크를 위해 자주가던 이수역 메가박스건물 예일의원을 찾아 가서 혈액 검사를 했다.
물론 원장님껜 특별한 얘기 없이 건강검진 받고 수치가 안좋았던거 같은데 확인하고 싶어서 한다고....말했다.
중성지방이 조금 높은 편이었고 혈압도 90/135로 조금 높은편이었다.
그리고 아침부터 삼겹살을 구어대기 시작했다. 야채를 볶으며 버터를 듬뿍, 커피를 마시켜 코코넛오일 듬뿍.
저녁은 삼겹살에 소주. 목살에 소주. 당류를 배제한 고추가루 제육볶음....설탕 고추장등 달달한 맛이 빠져도 워낙 버터까지 넣어서 볶아 버리니 고소하고 먹을만 했다.
점심은 거의 육계장과 순대국밥을 밥 빼고 먹었다. 거의 2주간은 그냥 체중유지가 되더니 3주부터는 주당 1~1.5키로가 쭉쭉 빠져나가더라.
가끔 땡기는 냉면, 빵과 파스타를 참는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빠지는 체중을 생각하니 버틸만 했고 특히 복부가 줄어드는 것이 보였다.
바지사이즈도 35~6에서 지금은 34도 넉넉한 수준.
여튼 각설하고 지금은 아주 간단하고 맛있는 방탄커피를 만들어 먹는 방법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난. 점심에 방탄커피는 2잔을 만든다.
1. 믹스가 아닌 맥심의 블랙(커피하나 프림둘 설탕 둘 할때 그 커피)을 2스푼.
2. 버터를 1스푼. 약 5g정도.
3. 코코넛오일을 반스푼, (향이 너무 세면 마시다가 질린다)
끝.
ㄱ. 편의점에서 산 고티카나 티오피의 더블랙 콜드부루 머 그런것 구입
ㄴ. 마트에서 산 덴마크 생크림 (빨간거 500ml짜리)
ㄴ. 한모금 크게 마신후(약 80ml정도?) 생긴 빈공간에 생크림 투척.
끝
이거는 오후 내 마시기 위해 타놓는 것인데 엄청 부드럽고 맛있다.
마트에서 산 1팩의 생크림은 주 5일 근무중 4~5회를 만들어 먹을수 있으니 딱 좋다. 주초에 사면 그주에 다 마시는 깔끔함.
나가서 사먹는 커피보다는 싸지만 가격은 만만치 않을것...
아. 전에 혈액검사 했던 예일의원에서 또 검사를 받았다. 한 8개월 지나서 한것 같은데 별이상은 없다고. 중성지방은 미묘하게 줄고 콜레스테롤 수치는 좋아졌다.
혈압도 80/128로 조금 낮아지고....
체중이 줄어 좋아진 것이 큰 역할이었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