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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Outdoor

카버보드 Carver Board (랜드서핑보드)


정확한 시기는 기억 나지 않지만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이었다.

네땡버에서 이것저것 관심 있는 것들을 강제로 찾아가며 만들어 갈때. 아마 이블로그도 인스타도 그때쯤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우선 눈에 들어온 여러가지중에 랜드서핑보드 라는것을 보게 되었다.

타는 영상을 본건 유땡브였겠지만, 프로선수들의 트릭도 보고 놀았더랬지.


그러다가 우연히 중고나라에 논현동에서 판매 하는 꽤 괜찮은 가격의 카버보드를 보고, 와이프한테 전화.

"여보 이체되나요" 한마디를 남기고 판매자를 찾아 나섰다.


와이프님은 돈G랄을 할 수도 있지만 운동이나 안전에 관련된 것은 비싸거나 말거나 보다는 브랜드나 안전성에 대한 확보를 기본으로 가져가되, 쓰지도 않을 쓰레기는 사지마 였다.

그래서 이체하기 전에 전화해선 "탈줄도 모르는거 사서 쓰레기 늘리지 마라" 였다.


내일모래 40인 나는 무슨 용기였는지. 생전 탈것이라곤 고등학교때 인라인스케이트가 처음이고 자동차가 마지막이었던 내가.... 재미있어 보인다는 이유 하나로 우선 지른 것이다.


우선 사진투척

2016년 8월 14일

인천 트리플 아니 엔씨커널 어쩌구.

거기서 딸랑개비가 타는 순간

이때 당시 스펙은 7세. 여아. 체중 23kg 키는 110정도 였을꺼다.


이런느낌으로 혼자서도 잘 탄다.

지금은 8세 26kg정도 되니 펌핑외에 제법 코너링도 우수해 졌는데 사진이나 자료는 없당 ㅠ

조만간 한번 촬영해야겠다 




이건 옆 공터. 아니 운동장. 아니 뭐 몰라 여튼 아는 사람은 알만한 곳이다.

가끔 멋진 분들이 롱보드 연습하기도 하는 체육공원

carverboard 정품이며 29인치 모델 트럭은 C7 

-작년엔 이곳과 한강공원에서 많이 연습을 했지.

-이 일을 계기로 많인 짓을 시작했지..

-겨울이 오고 스노우보드를 입문 했지.

-올해 제데로 목공을 시작하며 스킴보드를 만들고 밸런스 보드를 만들고....


여튼 타는 법이 자세히 알려주는데도 없고 유땡브에서도 강좌를 찾기 어렵다.


카버보드로 스케이트보드류 (일반, 크루징, 롱 등등등등)를 시작하는 사람이 없는가 보더라고.

저중에 뭐라도 타봣으면 카버보드는 그냥 탈 수 있는 만만한 보드...인거 같더라고.

-딴소리로 개콘에 우영재 케릭터를 보고, 오리지날 우원재를 찾게 되고, 우원재스타일 좋더라고


동네 꼬마들이 아저씨 그거 뭐냐며 한번 타보자 ...하면 태워주는데 22인치 크루저 보드 타는 애들도 펌핑없이 그냥 타버리고 초등학교 중등만 되도 나의 어설픈 펌핑 하는거 본 것만으로 나보다 더 안정적으로 잘 타 버린다....


게다가 운동감각이 좋은 아이들은 그냥 처음 타 보는거라며 타고 저멀리 사라지기도...


여튼 카버보드는 일반 보드보다 타기가 쉬운것 같다. 고 추측하는게 난 크루저보드 못타겟더라고...ㅠㅠ

킥오프 (기본스킬 한발을 보드위에 올리고 균형을 잡으며 다른발로 지면을 차서 앞으로 나아가는...뭘 다 설명하지 ....)같은 기본도 잘 안되어 있고 발을 내려서 지면마찰을 만들어 멈추는 방법도 하지 못하는 나로써는 답을 줄 수 없으나 카버보드는 제법 라이딩 다니며 잘 탄다 


보통 4~5km 거리를 한적한 자전거 도로로 라이딩을 해보면 평균 12km 최고속은 24km(내리막)까지 즐겁게 놀고 다닌다. 이정도 거리는 별로 힘들지 않아 지하철역까지 걷기 귀찮을때 타고 갔으나, 들고다니기가 귀찮아서 요즘은 안타고 다니고.... 딸아들 킥보드 타며 놀때 쪼차다니는 용도로는 잘 쓰고 있다. 둘다 가끔 타는것도 재미 있어 하고.


이거랑 파생되어 "밸런스보드"를 만들었으나 포스팅 할 수준의 퀄이 아니라 안올렸고 주변 선물을 해주기도 애매한게 안쓰면 '노력이 들어간 쓰레기를 선물했어...' 라고 할 수 있잖아....

여튼 밸런스보드라고 하면 인도보드(indo board)와 flow 보드가 있는데 스타일도 다르고 여튼 기성품을 살까 말까도 고민중이고 제데로 좀 만들어 볼까 고민도 좀 있고. 여튼 이건 사던 만들던 다시 포스팅을 할 예정.




이건 난대 없이 찍었던 사진인데

스펙도 뭐도 알수 없는 몬스터 보드...라고 나혼자 이름붙인 

대전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 계단에 3~4년간 방치되어 있던 녀석.

비슷한 것으로 마운틴 보드가 있는데 그거랑은 또 틀리고 (스트랩이 있더라고 마운틴보드는)

차체도 높고 타기 좀 불안할꺼 같으면서 궁금한데 누구껀지도 모르고 너무 오래 방치되어 있어 지금 작동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뭐 주인을 만날 수 있어야 호기심이 해결 될터인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