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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소비자 기만, 아니 이정도면 우롱.. 답답하다.

우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쓴다. 


처분행사?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롯데마트가 있고, 걸어 갈수 있는 거리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일반 이마트보다 작은 규모로 생활필수품들을 판매하며 동내 상권을 구체적으로 잡아 먹고 있는 매장이다.


이마트에서 쇼핑을 하다보면 "처분행사" 라고 적힌 일반적인 상품라벨 노란색과는 다른, 상대적으로 하얗다 보니 눈에 잘 띄게 되는 라벨을 볼 수가 있는데, 그중 일부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지금 이 위에 올린 사진만 하더라도 하얀 가격표 아래 기존의 이마트 색인 노란색의 가격표가 어렴풋이 보인다.

잘 보면 내용을 다 확인 할 수 있을정도.


재껴보았다.



같은 제품을 "처분행사" + 동일한 가격 라벨로 교체된 상황


이게 뭔가. 도데체 소비자를 기만하다 못해 완전 우롱하고 있지 않은가?

우롱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을 어리석게 보고 함부로 대하거나 웃음거리로 만듦.

이게 뭔가 진짜.


 숫자에 대해 민감하지 않고 장을 보는 사람도 있다고는 들었다. 필요하면 사는거지 구지 금액을 확인 안하고 산다는.. 좀 넉넉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처분행사 같은것에 현혹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처분행사"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라벨을 보면 의례 할인을 했으려니...하고 구매를 하게 될 수도 있겠지.


흰색 라벨을 보면 기간을 표시하는 것 마냥 "재고 소진 시" 라고도 되어 있다.

자세히 보면 볼수록 화난다. 모든 부분에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모습이 보인다.


옆칸에 또 있어서 사진 찍었다


니네가 처분하는건 내부적으로 니네만 알고 있어라 소비자 우롱하지 말고


이런 상품들이 이전부터 종종 눈에 띄였었고 이번에 포스팅 할 겸 사진을 찍었다.

특정 몇몇 제품이 아니라 대부분의 제품이 이런 우롱하는 라벨을 달고 있었다.




코스트코에서 5만원 이하 일반적인 상품의 뒷자리는 90원이거나 900원이다. 그리고 더이상 그 상품을 취급하지 않게 결정되면 있는 재고만 판매하고 더이상 사입을 하지 않기에 가격단위가 40원으로 바뀌고 상품명 옆에 조그만 *(백설표)가 붙는다. 물론 가격도 정상가격에서 소폭~대폭 다양한 할인을 한다.


눈에 띄지 않는다. 아는 사람이 아니면 알아볼 수가 없는 방식의 할인방법.

 판매량이나 품질등에서 우수한 부분이 없기에 뺀다고 판단을 한 제품이라던가. 그런거겠지

그래서 빼는 물량이겠지. 저렴해진 가격은 코스트코 자체 유통마진을 줄인상태고, 그가격이 합리적이라 판단한 소비자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게 아닐까 한다.




최근에 이마트에서 만든 노브랜드라는 점포는?

시뻘건 돌출 안내판에 Hurry Up! 마지막 재고!

이런식으로 눈을 현혹하되, 가격은 이전과 똑같더라. 


그냥 니네만 이제품 다 팔리면 안들어 오는거 알고 있으면 안되겠냐???

소비자 우롱하지 말고 말이다.


초거대기업, 여긴 자국민 우롱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곳이 알고보면 다 삼성계열.

하 뭔가 좀 답답한 느낌이 가시질 않는다.


근방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생기니 집앞에 있던 조그마한 슈퍼 한곳이 문을 닫았다.

집앞에 있는 수많은 식당들은 프랜차이즈 식당들.


많은 기회를 놓치는거 같아서 아쉽다.